🧶대체로 즐거운 하루 Vol. 8

대체로 즐거운 하루 Vol. 8 🧶 오늘만큼은 느슨하게말고, 힘껏 행복하기! 2023년은 참 즐거운 한해였다고 기억될 수 있도록 말이에요. 바이오 멤버들의 2023 브리핑📃 저희의 2023년을 표현해보자면 아마도 '맨땅에 헤딩, 그런데 옆에서 잽싸게 손바닥으로 이마를 좀 받쳐주신'인 것 같습니다🙃 헤딩할때마다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이마가 덜 까질 수 있었던 그런 나날이었어요. 지금은 좀,,,, 전생처럼 느껴지지만 간략하게 소개해드려보자면요👩‍⚕️ CES 진출과 뉴스 데뷔🌝 세컨블록 메타버스의 세계 자카르타에서 다능식 어떤데,, 콩냥콩냥탐험대의 탐험대키트 ❄️1월에는 드디어, 라스베이거스 CES에 진출 (바이오청국장 인스타그램에 무려 6회 분량의 인스타툰으로 그려두었습니다ㅠㅠ)했습니다. 가장 고되었고 기억에 남는 일이자, 약간 스스로가 멋(!)지다고 좀 느껴졌던 그런 모몬트,,💥 내후년에는 더욱 연구와 개발에 매진해 단독부스로 참여하여가지구,,, 혁신상에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3월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과 함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을 갖고 안전한 냉장고를 위해 지켜야할 것들을 라이브로 방송하기도 했어요. 🌼5월부터는 뉴스레터 📨 대체로 즐거운 하루를 시작했구요, 🐳7월에는 해외 바이어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다능식 박스를 리뉴얼했어요. 🌴8월은 애정해오던 ACHIM 마트에 입점해 모닝오너들과 함께 허들링을 진행했습니다. 롯데카드 띵샵에서 진행한 할인 이벤트로 하루에 300개씩 제품이 나가기도 했던.,, 불타는 여름을 보냈습니다. 🌊9월은 자카르타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여했고 🍁10월은 콩냥콩냥탐험대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11월에는 미뤄두었던 끓여먹는 청국장을 예약판매로 오픈했구요, 여러분의 소울플레이스에 다능식을 보내드리는 행사도 함께 진행! 그리고,,, 저희가 많이많이 기대했던 어윤권 셰프님의 뽀모 컬래버레이션 '명품콩 훈제연어, 명품콩 훈제 고등어'를 출시했어요. ☃️12월 현재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에서 다능식을 테스트 판매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으리고,,,, 2024년 1월부터는, 🎙️라디오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월~일 오전 9:00 - 11:00)에 협찬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엥, 웬 라디오?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희는 라디오가 어쩐지 좋아서...... 헤헿 라디오 틀어놓고 운전, 설거지, 독서, 요리,,, 뭐 그런일들을 하시다 "바이오청국장"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언뜻, 뜬금없이! 조금 반갑게 느껴지시지 않을까 하기도 해서 말이죠,ㅎㅎ 그래서 우리, 괜찮았나요?💡 한발자국씩 걸어가다보니 좀 더디게 느껴질 때도 있었죠. 그럼에도, 올해 초에 세웠던 연간 계획을 다시 뒤적거려보니! 계획의 대부분을 시도하고 도전해보았다는 걸 알게되었답니다. 어마어마한 성과를 내거나, 막 되게 유명한 제품이 (아직은) 되지 않았지만.,.. 저희가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하루에 1mm씩만 앞으로 나가도 1년이 쌓이면 꽤나 멀리 나아가는구나! 하는걸 말이에요. 뒤돌아보니 발자국이 길게 찍혀있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어윤권 셰프님과 협업한 명품콩시리즈!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만나보쎄요 올해, 저희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저희가 바이오삼총사를 만들어 보낼때, 겨자나 간장같은 소스를 포함하지 않는 이유는 콩과 발효 그대로도 충분히 맛있기때문이에요. 건강한 발효균과 튼튼한 콩을 그대로 한번 드셔보시길 바라는 마음도 있구요, 그러고나서 발사믹이나 올리브오일도 한번 뿌려서 드셔보시라고 권하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이탈리아 요리의 권위자인 어윤권 셰프님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저희 바이오삼총사가 훌륭한 밑재료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답니다. 토스카나식 콩요리로 발효콩이 다시 태어났을때, 너무너무 재미있었거든요. 다능식이 DNS라는 영어 이름을 가지고 해외로 찾아갔을때, 외국인 바이어, 고객님들이 아무런 편견(?)없이 즐거이 마시고는 부드럽고 리치한 오트밀같다, 아주 세련된 비건 쉐이크다! 하는 평을 남겨주실 때도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와 생각해보지 않았던 조합이 얼마나 재밌고 신선한지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한해였어요. 물론, 이 모든 것은 지금 이 레터를 읽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이랍니다. 가끔씩 남겨주시는 피드백이나, 제품 리뷰들이 정말로 저희가 앞으로 나아가는데에 큰 힘이 되고 있어요. (많이많이 남겨 주시라는 이야기,,,,, 소근소근) 그,... 사... 사랑합니드,,,.🫶 읽은 책📖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요, 꽤 오래전 전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국가대항 축구 경기가 있던 새벽이었습니다. 새벽이었던걸 보니 아마도 월드컵이지 않았나 싶네요. 저는 축구에 별 관심이 없지만 어쩐지 분위기에 함께 들떠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저리 채널을 돌렸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EBS까지 흘러들어갔어요. 그때 티비에는 <누구에게나 찬란한>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오고 있었어요.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팀의 어린이들, 지자체의 지원을 받기 위해 팀 성적을 올려야하는 상황, 아이들에게 축구뿐만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감독님. 옆으로 누워서 보다가 흘러내린 눈물이 베개를 마구 적셨는데, 문득. <누구에게나 찬란한> 왓챠에서 보실 수 있는 것 같아요! 전국민이 축구를 보고 있는 와중, 축구 중계를 하지 않는 채널 역시 돌아가야하는구나!하는 것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멋진 다큐멘터리 영화를 편성해두었구나, 이 편성 PD님은 직업의식이 아주 투철하다! 라는 것에까지 생각이 미치면서 묘한 감동이 밀려왔는데요. 말하자면 어떤,,,,, 사명감이랄까요. <누구에게나 찬란한>역시 사명감을 느낄 수 있는 다큐 영화이지만, 저는 그날 그 EBS의 편성 PD님에게 큰 감명을 받아벌였습니닷. 이후, 일을 할때면 종종 그날 새벽이 떠올라요. 아무도 보지 않는다해도, 나는 나의 일을 최선을 다해 한다. 뭐, 그런 마음가짐이요 헤헿. 그리고, 그런 태도로 일을 하는 누군가를 만나면 참 반갑고 좋고 멋지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두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이 책은 제가 일을 시작한지 3년쯤 됐을때 사서 몇년간 두고두고 보고, 가져다니면서 보고, 했던 그런 책이랍니다. 펼쳐보지 않은지 매우 오래돼서, 오늘 오랜만에 다시 펼쳤는데 정말 '일의 기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실용서네요.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이는 초년생부터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중년생도 호로록 읽어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초년생의 피땀눈물이 이책에... 거의 전교 1등의 수학의 정석 급... <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 100>, 마쓰우라 야타로, 오근영 옮김. 책읽는수요일 저자는 일본 잡지 <생활의 수첩> 전 편집장이라고 하는데요, 이분이 일을 하면서 '꼭 필요한 것, 불필요한 것, 해야 할 것, 하지 않아야 할 것, 공부해야 할 것, 개선해야 할 것, 도전해야 할 것, 발명해야 할 것' 등을 열심히 생각하면서 내가 나의 기본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 확신하게된 목록을 노트에 기록해 두었다가 책으로 펴냈어요. 목록의 1번만 소개해볼게요. 001. 하루에 한 가지는 새롭게 '오늘은 무엇을 만들어낼까?'를 의식합시다. 새로운 아이디어든 기존 것들의 정리든, 하루에 한 가지씩 '새로움'을 추가해 봅시다. 지금까지 없었던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만큼 멋진 일은 없습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우리의 매일은 '새로움'에서 멀어지고, 해야 할 일들의 따분한 반족이 됩니다. 새로움에서 멀어지면 성장은 불가능합니다. 나이가 들어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면 더욱 필요한 덕목입니다. 하루에 한 가지씩 '새로움'을 만들어야 매일 새로워지는 내가 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즐거울 하루, 2024 여러분의 대체로 즐거울 하루들을 위해 저희도 노력해보겠습니닷! 뉴스레터에는 새롭게 찾아낸 생활 꿀팁과 물건 (예를 들면, 식물 수세미 오래 쓰는 법)을 더 자주 소개할 예정이구요, 저희가 종종 영감받고 있는 해외의 비건 레스토랑이나 친환경주의 활동 단체들의 인스타그램, 유튜브들도 소개하려고 합니다(가뿐하고 산뜻하고 재밌어요!). 저희가 일하는 방식도 소개해드리려고 하구요, 저희와 함께 일하는 분들의 이야기도 담아보려고 합니다. 예를들면 이웃집 비건 제품 사장님이라든가...헤헿. 바이오청국장은 내년에는 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여러분을 찾아뵈려고 합니다. 재미있는 협업들을 조금,,, 기대해주세요! 2023년이 대체로 즐거우셨길, 열심히 한해를 보낸 모든 분들께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우리도 쪼금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