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즐거운 하루 vol .1 바이오청국장입니다. 뉴스레터로 처음 인사드려요🌱 우리가 하는 일 안녕하세요, 저희는 바이오청국장이라는 회사입니다. 아주 작고 작은 콩알만한 청국장 회사이지만,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도전하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저희는 콩과 발효에 빠져있습니다. 콩은 맛있고, 발효는 엄청 과학적이거든요. 구성원 대부분이 공학도들이라, 발효 공정을 표준화하면서 냄새를 유발하는 균을 없애서 저희 청국장은 냄새가 없어요. 하하. 패키지도 예쁘게 만들었답니다. 콩은 재배하는데는 토양과 물이 동물성 식품의 1/3만 필요해요. 콩의 지속가능한 식품력에 반해 여러가지 청국장 제품들을 만들고 있죠. 저희는 지구를 위해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대체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뉴스레터의 제목도 대체로 즐거운 하루라고 지어보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뉴스레터로 저희 소식을 전달드리고 싶어요. 이번달은 인상깊게 읽은, '나무 위에서 사는 남자'가 쓴 책 <나의 친애하는 숲>을 읽고 시작한 '대체하는 생활 제안', 중간에 껴 놓은 세일 소식! 그리고 망원동의 비건 식당에서 찾은 대체 식품을 작게나마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저희의 편지를 다 읽으시는데는 3분 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 🐿️ 4월의 바이오 멤버는 이런 일을 했답니다! Beulah (특: 대표) 4월은 봄 맞이 행사 준비로 분주했어요. 지난 1년동안 저희 바이오청국장을 이용해 주신 고마우신 고객분들께 감사인사도 전하고, 저희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께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혜택을 드릴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아! 경기도 소식지에 '로컬 크리에이터'로 저희 바이오멤버들이 인터뷰도 했답니다 (5월호래요!). 올해는 고객님들과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Mike (특: 해외 마케팅) 다음 달 있을 미국 바이어와의 미팅준비로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고 있네요. 비록 시차의 고통으로 미팅시간이 새벽 1~5시 사이지만...🥹 피할 수 없는 고통은 즐기는 습관덕에 '초콤은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찐광기). 먹GPT (특: 뭐든 다 잘알) 바이오청국장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식품관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5월부터 오프라인으로 진출합니다! 전주에 있는 '전북바이오진흥원'에 강사로 출장을 나가거든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24시간 온라인으로도 가능합니다. 인스타에 질문남겨주세요! Jae (특: 콘텐츠 담당 바이오 용병) 이번 달에는 세계 최대 테크 박람회 CES에 진출했던 이야기를 인스타툰으로 그려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셔서 기부니 넘모 좋았어요,..* 다음주부터는 탄생부터 궁금한 "떠먹는 수제치즈 바이오청국장"의 탄생 과정을 그려보려합니다. 많관부! 좋았어요, 이 책 양을 치던 남자가 있었어요. 가족도 있고, 꽤 크게 양 목장을 운영했던 것 같아요. 7년간 양을 돌봐왔는데, 하루만에 양떼를 처분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우유를 먹이고, 새끼를 받고, 말하자면 정말 '돌보아 오던' 양들을 보내면서 그의 삶의 의미 또한 희미해졌죠. 아내와 아이들을 한번씩 꼭 껴안고 모든 소셜미디어를 삭제한 뒤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릴 때부터 봐두었던 참나무 위에 작은 오두막을 짓고요. 그의 오두막은 여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nNLG0OjqDqY 오두막에서 지낸 첫 며칠. 삶이 참 즐거워서 한 번도 나무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나는 싹이 트기를 기다린다. 겨울에 숲은 투쟁한다. 봄에 숲은 생산한다. 빛이 도달하면 자연이 드러난다. 아침의 첫 햇살이 비추기도 전에 새들의 지저귐이 계속된다. 새의 지저귐이 나를 부른다. 새벽이 나를 잠자리에서 일으킨다. p.71 책은 이렇게 쓰여져있어요. 어떤 날은 시간까지 세세하게, 어떤 날은 날짜만. 소셜미디어와 휴대폰이 없는 세상에서, 참나무 위의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상하기도 하죠. 그는 정말 바빠요. 사용할 숟가락 하나만 깎는데도 하루가 꼬박 필요합니다. 그래도 정말 충만한 시간을 보내죠. 그래서 저희는 이책을 읽고 시작해봤습니다. 생활에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물건들을 한달에 하나씩만 줄여보는 거요. 🐤 아! 있는 것들을 다 버리고 '미니멀리즘'을 추구하자는 이야기는 아니예요. 바꿔보자는 작은 제안이랍니다. 참고로 저는 물티슈 대신 강화도의 소창으로 만든 행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티슈를 사용할 상황에 쓰려고 5개 정도 천을 자르고 박음질을 해 만들어 두었는데, 아주 용이합니다. 정말 좋아요. 더 잘 닦이고, 더 즐거워요. 그러다보니 '무궁화'라는 비누 회사에서 나온 행주용 비누 '소키'도 알게되었습니다. 향이 아주 고급져요. 때가 정말 잘 빠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매우 저렴합니다😗 아래는, 책 <나의 친애하는 숲> 속의 인상적인 문장들입니다. 이 부분들만이라도 한번 천천히 읽어봐주세요. 자연이 사람에게 어떤 힘을 줄 수 있는지 좀 느껴지는 것 같거든요. 내 은둔 생활은 아름답고 소박하다. 이 생활은 나무와 나의 필요에 적합한 규모로 이루어졌다. 이곳에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해시태그와 화폐가 존재하지 않는다. 균형이 유지된다. p. 52 아침을 그냥 보내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다시 탐사를 시작하리라. p.142 나는 조금 높은 시야를 갖기 위해 참나무에 은신했다. 느리게 살며 나무와 잎의 현명한 언어를 맛보았다. 아름다움과 나무의 샘을 마음껏 마셨다. 나무의 몫을 건네받았다. 이제 나무 한 그루에 손만 대도 우주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p.222 나는 참나무를 흉내 내며 나아졌다. 나무처럼 극단으로, 자신이 견딜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까지. 나는 고통과 기쁨을 밀고 나가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p.224 <나의 친애하는 숲>, 에두아르 코르테스, 북노마드. 봄맞이 세일 들어갑니다잉 서론이 길었죠? 맞아요. 저희 세일해요. 🌍지구의 날 기념! 하하. 저희의 자랑, 귀염둥이, 견과 듬뿍 영양의 낫또와 떠먹는 수제치즈 청국장을 30% 할인하고 있어요. 4/24(월) 까지 베스트셀러 2종 견과 듬뿍 영양의 낫또, 떠먹는 수제치즈 청국장 30% 할인 견과 듬뿍 영양의 낫또는 병아리콩, 퀴노아, 랜틸콩 대신 샐러드에 넣어서 먹으면 좋아요. 식감은요, 발효콩이 포슬포슬해서 병아리콩이랑 좀 비슷한데요, 맛은 좀더 감칠맛있고 고소하달까요? 아몬드, 건포도, 해바라기씨, 호박씨가 같이 들어가있는데 소분되어 있는 견과 한봉지만큼 들어가있어요. 사실, 얘만 먹어도 아침은 든든하긴 하답니다. 떠먹는 수제치즈 청국장은 아, 사실 치즈가 예술이에요. 어딜가도 이렇게 맛있는 치즈는 못 드실거예요 정말. 저희가 또 발효 기술이 있는 회사잖아요. 발효 기술을 백퍼센트 발휘해 치즈도 만들어봤어요🧀 참, 케토 식단을 유지하는 고객님들이 많으셔서 개발하게 되었답니다. 저희 청국장은 냄새를 없앴는데요, 원래 청국장은 외국인들이 냄새를 맡았을 때 '치즈'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에서 착안, 둘을 조합해봤는데 정말 와인 안주로 술술 들어갑니다. 냉동 보관이 가능하니 세일할 때 조금 쟁여놔주시면, 좋으실거예요. 👇👇👇 https://biocgj.com 새로 찾은 비건 식품 제가 얼마전, 미팅이 있어서 망원동에 있는 비건 식당 '대안부엌 풀'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만나기로 한 분이 망원동에 사는데, 이 식당에 자주 가신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가보았죠. 방문하자마자 마음을 빼앗겨버렸습니다. 가족, 아이, 환경 친화적인 분위기의 내부에 차분하고 커다란 메뉴판까지. 물론 음식도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아, 이게 다 식물 기반 음식이라고? 할 정도로요. 특히나, 봄딸기 생크림 크레이프의 생크림은 너무너무 맛있어서 '아? 이게 동물성 크림이 아니라고?'!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코코넛 크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꽤 많이 쳐서 살짝 꾸덕해진 정도의 생크림 질감인데, 오히려 더욱 맛있었습니다. 망원동에 가신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그래서 저희도 좀 찾아봤습니다.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들이요. │ 로스티드 캐슈 버터 : 캐슈넛과 100% 순수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여 만든 버터로, 동물성 유지 베이스의 버터보다 건강해요. 한마디로 맛있어요! │ 박력 쌀가루 : 엇, 이 녀석 생각보다 제빵에 적합합니다. 가루가 고와서 오븐 스프링이 잘 올라오고 100% 쌀가루라 글루텐 프리예요. 서울 마포구 포은로 89 2층, 대안부엌 풀 (계단 왼쪽 나무문) 20:00에 영업 종료 https://pul.cargo.site/ 다음 편지도, 꼭 한 번 더 열어봐주세요. 다음 편지에는, 저희 다능식을 활용한 베이킹 레시피와 그 개발 과정도 소개해보겠습니다. 그런대로, 대체로, 힘껏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뉴스레터 신청하기 (무료구독🐿️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 발송됩니다) 클릭! 뉴스레터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