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청국장을 만들어야 할까?! 우리나라 대표적 발효 식품인 청국장.하지만 나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심한 냄새와 끓여먹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잘 찾지 않는 음식. 먼저 발효에 대해 생각해 봤다.발효 하면 떠오르는 것들은 '치즈, 와인, 비니거' 들 이었다.하나같이 예쁜 패키지와 체험해 보고 싶은 멋스러운 공방.넓고 광활한 포도밭이 펼쳐진 와인 브루어리 같은 그림들이었다.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발효 청국장은 어떤 모습일까? 먼저 우리가 제품을 연구하고 만드는 곳을 공장이 아닌 '공방'으로 불렀다.그리고 고객들이 언제나 와서 누가, 어떻게 만드는지 볼 수 있고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공방을 찾기까지,거의 1년여의 시간이 필요했다. 제품 생산 시설 허가가 나지만 그 모습은 공장의 모습이 아닌,작은 마당을 갖고 있고, 봄이면 예쁘게 피는 꽃과 나무들이 있는 곳.그리고 안과 밖에 통창을 만들어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통창을 만드니 그곳에서 일하는 우리들도 개방감이 있고일하다 고개를 들면 보이는 나무와 잔디밭으로 기분이 좋아졌다. 평상시에도 조리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로 제품 라인을 늘렸다. 바로 먹는 청국장, 견과와 함께 먹는 영양의 낫또, 디저트 타입의 치즈 청국장등.. 그리고 패키지와 로고에는 우리 실제 공방의 모습과 콩 꽃을 그려 넣었다.콩 꽃의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고 한다.우리가 만드는 건강한 음식을 통해,당신의 삶에도 더욱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며!